주절거림

2018년 돌아보기 - 회고, 2019년을 준비하기

바구레 2018. 12. 31. 22:37

간략하게 2018년 회고하기


웹 퍼블리셔라는 일을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다. 2018년을 보내며 했던 것, 느낀 것,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것들을 간략하게 회고해본다



## 일, 그리고 공부

초급 프론트엔드 스터디를 2회 이어서 참여하였고, 패스트캠퍼스를 다니며 8주간의 자바스크립트 부트캠프를 완강!

스터디와 패캠 모두 한회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지만 참석만한다고 실력이 상승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되었다. 😭

제이쿼리가 아닌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없앤 해였다. 무조건 제이쿼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전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된 프론트엔드 개발, 퍼블리셔 면접글을 보면서 나의 부족함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과연 그동안의 경력을 누군가에 자신있게 경력자라고 소개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 퇴사

1년 5개월을 다닌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웹에이전시와는 다르게 git, 스프링 등 개발환경을 접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 외에 업무 프로세스적인 영역이나 비전과 수익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회사의 모습 등 여러가지로 실망을 하게 되었다. 퇴사를 말씀드렸고 2018.12.31 오늘 올해의 마무리와 함께 퇴사하였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2019년엔 새롭게 달려가게 되었다. 


## 올해의 물건🍎

스터디를 다니다가 노트북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맥북프로 13인치 2018년형을 구입하였다. 2018년 내가 구입한 물건중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한다. 맥북을 사고 한달 동안은 적응을 하지 못해서 윈도우 노트북과 병행해서 사용했는데 윈도우 노트북을 포맷해서 막내동생에게 넘겨준 후 맥북만 사용하다보니 금방 적응하게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한화이글스 스티커도 덕지덕지 붙여주어 내 노트북이라고 인증도 쾅쾅 박아주었다


## 습관


내가 사용하는 온블러가계부



입사 후부터 꾸준하게 가계부를 적었는데 2018년에는 1월1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가계부를 적어왔다. 단식 수기가계부와 복식 온라인 가계부 두가지를 병행하면서 저축과 소비에 있어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  또 대학 때부터 습관을 들여온 노트에 해야할 일을 적어 계획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메모하는 습관을 여전히 지속해 왔다.  


## 아쉬움

블로그를 열심히 하지 못했다. 늘..써야지 써야지 마음만 먹다가 결국은 쓰지 못했다. 패캠을 다니면서 정리한 내용을 에버노트를 사용해서 til에 올리긴 했지만 패캠 공부 이외에 따로 공부해서 정리한 것들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운동을 하지 않은 것. 이건 아쉬움이 아니라 잘 못한점이다. 취업 전에는 4년간 꾸준히 하던 운동을 취업과 동시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체력이 순식간에 바닥이 나버렸다. 살도 다시 붙고 감기에도 쉽게 걸렸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읽어도 실용서 위주의 책만(정리법, 미니멀라이프) 읽었고, 개발서적도 열페이지 읽으면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연말에 몇가지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 때마다 독서의 부족을 체감했다.  



## 2019년의 계획

새로운 시작을 새롭게, 우선 ui개발자로서의 새출발을 준비해야한다. 내가 웹 퍼블리셔 일을 시작한 이 후 1년 5개월 동안 공부한 것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만 한다. 힘들겠지만 이 일을 선택한 이상 적어도 그저그런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 그래야 오래 일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동을 안하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해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1월은 사정상 다닐 수 없고 2월부터 다시 수영을 시작하려고 한다. 


1월에는 가족과 베트남 여행이 있다, 지난 1년간 준비해온 아빠 환갑여행. 나의 새출발 이전에 아빠 환갑여행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블로그..제발 블로그. 한달에 한개의 글이라도 열심히 쓰는 것. 목표를 높게 잡기보다는 가능한 수준안에서 세운 것이 한달에 글 하나 쓰도록하자


연말이 되면 늘 새해의 다짐을 하게 되는데 작년처럼 새해에 할 새로운 다짐이나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내가 작년에 하지 못하거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나아가야할 것 같다. 급하게 작성한 회고라 정리되지 않은 글이지만 이렇게 짧게라도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지니 머리가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2019년 회고를 작성할 때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제 블로그에 흘러들어오셨던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족한 제 글을 하나라도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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